내나라에선
제주, 고급 어종 작살 이용 불법 포획단 검거
bigfool.in.jeju
2014. 1. 23. 17:16
잠수장비를 쓰고 작살을 이용해 고급 어종인 다금바리와 돌돔을 불법 포획, 2년 넘게 10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일당이 제주에서 검거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은 인적이 없는 한밤에 진행됐고, 잡은 물고기는 조업을 가장한 어선에 실어 육지로 옮겨졌습니다. 제주 해양경찰은 범행 차량을 1시간 넘게 추적한 끝에 일당을 체포했습니다.
한국엔 스쿠버 다이빙 관련 법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서 동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한국에선 대부분 그렇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몰지각한 다이버들이 작살을 들고 가서 이런 식으로 어종을 불법 포획하는 사례가 많아서 어부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면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한국의 연근해 어장은 보통 어촌계의 자산이기 때문에 허가 없이 채취 내지 포획 활동을 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게 돼 있죠. 이게 아니더라도 해양 생태계를 지킨다는 차원에서라도 이런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