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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사건'과 함께 시작했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민족주의와 제국주의의 혼잡한 양상 가운데 세계를 울린 단 두 발의 총성으로 그제껏 인류가 겪어보지 않은 새로운 전쟁이 반발했다. 그런 만큼 이를 단순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은데, 영국(으로 알고 있다)의 한 역사 교사가 그 전개 과정을 술집 싸움으로 비유한 것이 화제가 됐다.

 위의 링크 글과 함께 다음 글을 읽어 보면 그 기발함에 무릎을 탁 하고 칠 것만 같다.



http://www.whydontyoutrythis.com/2014/03/if-wwi-was-bar-fight.html


http://www.whydontyoutrythis.com/2014/03/if-wwi-was-bar-fight.html


 독일, 오스트리아 및 이탈리아가 술집에서 같이 서 있는데 세르비아가 독일에 부딪치면서 오스트리아의 술을 쏟아버렸다.

 오스트리아는 바짓자락에 맥주 얼룩이 새로 생겼으니 세르비아에게 정장 한 벌을 새로 사줄 것을 요구한다.

 독일은 오스트리아의 시각을 지지한다.


 영국은 모두에게 좀 진정할 것을 제안한다.

 세르비아는 정장 한 벌까진 사낼 형편이 안 된다면서, 오스트리아의 바지 세탁비를 내겠다고 제안한다.

 러시아와 세르비아는 오스트리아를 쳐다본다.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게 누굴 쳐다보고 있느냐고 묻는다.

 러시아는 오스트리아에게 동생(세르비아)을 내버려두라고 한다.

 오스트리아는 그렇게 할 때 누구의 군대가 러시아를 지원할 것인지 질문한다.


 독일은 영국에게 프랑스가 자신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고, 영국이 이에 간섭하지 않는 것은 충분히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호소한다.

 영국은 프랑스가 원하면 누구나 쳐다볼 수 있다며, 영국도 독일을 쳐다보고 있는데, 이에 대해 독일이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독일은 러시아에게 오스트리아를 그만 쳐다보라고 한 뒤, 그렇지 않으면 독일이 러시아가 더는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에 벨기에를 쳐다보고 있는 것인지 묻는다.

 터키와 독일은 구석으로 가서는 소곤거린다. 돌아왔을 때, 터키는 아무도 쳐다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행세한다.


 독일은 소매를 걷어 올리고, 프랑스를 쳐다 보더니 벨기에에게 주먹을 날린다.

 프랑스와 영국은 독일에 주먹을 날린다.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에 주먹을 날린다. 독일은 한 손으로는 영국과 프랑스, 다른 손으로는 러시아에 주먹을 날린다.

 러시아는 독일에 주먹을 날리지만, 이게 벗어나면서 거의 넘어진다. 일본은 술집 반대편에서 자기는 영국 편이라고 고함친다.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에 주먹을 날리면서 모두를 놀래킨다.

 호주가 터키에 주먹을 날리지만, 얻어 맞는다. 영국이 호주에게 시켜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악감정은 없다.

 프랑스가 판유리창을 뚫고 날려 가지만, 일어서서는 싸움을 계속한다. 러시아도 날려 가서는 쓰러지며 뇌 손상을 호소하더니, 완전히 성격이 바뀌어 일어난다.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에 주먹을 날리지만 빗나가는데, 오스트리아는 어쨌든 쓰러진다. 이탈리아는 양손을 허공에 들어서는 기도를 하며 실내를 돌아다닌다.

 미국은 독일이 영국과 프랑스의 지속적인 주먹질로 쓰러질 때를 기다렸다가, 독일에게 걸어가서는 술집 의자로 내려치며 박살을 내더니, 혼자서 싸움을 이긴 것처럼 행세한다.


 이제는 모든 의자가 부서졌고 큰 거울은 다 박살이 났다. 영국, 프랑스 그리고 미국은 독일이 먼저 주먹을 휘둘렀기 때문에 모든 게 독일의 책임이라고 합의한다. 독일이 아직 무의식인 가운데, 이들은 독일의 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훔친 뒤 친구 모두에게 술을 산다.

by bigfool.in.jeju 2014. 3.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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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진짜로 왜 크림 반도를 원할까?'

 전략적 문제가 이유로 많이 언급이 되지만, 결국엔 러시아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고수하고 영속화하려는 푸틴의 속내를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설명이다.



Why Russia really wants Crimea

Column: As Moscow races to swallow the Ukrainian peninsula, Western countries must understand Putin’s motives for any chance to counter them.

이 질문은 위험하다. 지난 일요일, 러시아의 한 사학자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을 히틀러에 비유한 내용의 신문 칼럼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그는 러시아 최고 명문 대학에서 해고당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이제 많은 이들이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현실 감각을 잃어 버렸는가?

러시아 남부 접경국을 내전에 가까운 상황에 몰아넣는 것이 장기적으로 러시아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는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 독립국가에 대해 일종의 침공을 설계하는 것은 지난 세기에 끝낸 것으로 믿고 있었던 러시아의 명성을 더럽히는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아니면 러시아가 또다른 인접국 조지아를 침공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은 말이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크림 반도를 병합하려는 러시아의  무모한 질주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러한 의문과 푸틴의 동기에 대한 기타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도에서 군병력을 철수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실제 기회는 거의 없을 수도 있다.

많은 미국인들에게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 서양 기준에는 아니고 푸틴 자신의 기준으로는 - 실용적인 동기에 기반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푸틴의 정신 건강은 평가내리기 어렵다. 푸틴의 행동은 서양의 논리와 가치에 반하는 러시아의 정치 문화의 논리를 반영한다.

푸틴은 우선 러시아 남부의 인접국이 서양화하는 것을, 러시아가 짜놓은 틀 안에 있지 않다면 자신의 집권에 실존적 위협으로 보기 때문에 크림 반도를 공격하는 모험을 택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지도자인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지난 달 축출된 배후에 서양이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실제로는 믿지 않는다. 가끔 논쟁하듯이, 미국이 러시아를 전복시키고 러시아의 천연자원을 약탈할 것이라는 점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푸틴은, 우크라이나인의 저항이 러시아인을 향한 (저항의) 예시가 될까, 특정하자면 우크라이나에서 법치 증진 및 기타 서양적인 특성이 자국 내에서 자신의 지도력의 토대를 갉아먹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두려워하고 있다. 푸틴은 지배 엘리트 층의 이익을 위한 정경유착인 패거리 자본주의(crony capitalism, 연고 자본주의연줄 자본주의)라는 러시아의 거대한 부패 체계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가 서양식 개혁의 방파제 작용을 계속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 체계는 어떻게 작용하냐고? 전통적인 해석으로는 푸틴이 러시아 국민들과 관례적인 사회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년간 통치할 수 있었다. 러시아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 덕에 삶의 기준이 향상되기만 한다면, 러시아 정부[Kremlin]는 원하는 대로 권위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부패는 푸틴 정권과 국민들을 엮어주는 현실 상의 접착제 역할을 한다. 푸틴과 그의 추종세력을 풍요롭게 하는 것 이상으로, 뇌물은 모든 종류의 실제 및 창안해낸 위반 행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교통경찰에게 돈을 지불하는 운전자부터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세무 당국에 돈을 주는 사업자들까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러시아에서 사실상의 시스템으로서, 부패는 관계 기관이 선택한 거의 누구나 기소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강제한다. 동시에, 부패는 무언가 반대급부를 주는 시스템 내에서 하나의 지분을 소유한다는 생각을 줌으로써 막대한 다수를 끌어들인다. 사업에 피해가 오지 않도록 지역 경찰에 돈을 지불하는 길거리 상점 주인은 몇 구역 떨어져서 경쟁력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것이 크레믈(Kremlin)이 광대해서 통치하기 힘든 나라에서 어느 정도의 하향식 지배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푸틴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논리 중에서, 러시아의 위대함을 재건한다는 푸틴의 주장은 그의 체제를 영속화하는 불의(injustice)와 비효율(inefficiency)로부터 국민의 눈을 돌리게 한다. 이는 더 번영한데다 효율적인 서방에 대해 분개하는 성향이 있는 국민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특히나 러시아의 국영 텔레비전 채널에서 뉴스로 전달되는 선전(propaganda)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흑색 버전이라면 더욱 그렇다.

서방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어떻게 대응할 지 논의 중인 가운데, 일부에선 크림 반도의 위기에는 역사 깊은 원인이 다수 있으며, 관여 집단의 층이 혼란스러울 정도이고, 러시아와 서방 간의 위험한 지정학 전략 게임 뿐만이 아니라 친러 성향의 동부 우크라이나와 친유럽 성향의 서부 우크라이나 간의 내부 투쟁으로서도 많은 단계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논쟁을 벌이며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점이 뒤에 전개할 논쟁을 가려서는 안 된다.

한편으로는 민주주의와 개방성 옹호자들과 다른 편으로 러시아의 약탈적인 전체주의 사이 대립을 강요하는 가운데, 푸틴의 행동은 서방에 있어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 서방 국가들이 그들의 관심과 가치를 증진하려는 능력이 위기에 처했다.

푸틴과 서방 지도자 사이 차이점 중의 하나는 푸틴이 자신의 국가가 아니라 본인의 이익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는 점이다. 러시아의 흑해 함대 정박용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임대한 기지인 세바스토폴을 포함하는 크림 반도를 통제하는 것이 러시아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하더라도,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할 때 생기는 다수의 부정적 결과를 정당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러시아인들은 언어, 문화와 역사에 더해 우호 관계를 공유하면서 번영하고 안정적인 우크라이나로부터 이득을 대부분 취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유럽 쪽으로 축이 기우는 것을 허용하기보다는 차라리 유혈 내전 사태로 빠져드는 것을 보려할 것이다.

일부 비난은 서방이 받고 있다. 2008년 러시아가 조지아를 침공하고, 이후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비난하기보다는 화해하려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식으로 대응에 실패하면서 러시아는 이 침공을 커다란 승리로 판단하게 됐다.

서방에 위기를 만드는 것이 정확히 목표이기 때문에 푸틴에게 크림 반도에서 병력을 철수하도록 촉구하는 것은 먹히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소련 모델처럼, 푸틴에게 이는 두려워(서 피)해야 하며 존경받기에는 혐오스러운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이번 주에 설득력 없이 그러했듯이, 러시아가 경청해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을 희망하는 것은 단순한 시간 낭비 이상으로, 러시아의 손바닥 안에서 그대로 놀아나는 꼴이 된다.


더 읽을거리: C크림반도의 타타르 족은 러시아와 합병을 원하지 않는다(영상)

푸틴이 고집스럽게도 외교 문제를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기에, 경제적 및 정치적으로 고립시킬 수 있는 담대하고, 통일된 노력만이 분쟁을 반기는 정부를 상대로 효과적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크림 반도에 머무는 것이 본국에서의 통치에 피해를 미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 푸틴이 이해할 수 있는 종류의 언어로 압박하며 진행돼야만 한다.

그것은 러시아를 G8에서 축출한다거나, 가능할 때 가스프롬(Gazprom)[각주:1]사로부터 천연가스 구매를 삭감한다거나, 푸틴의 측근 관료와 사업가들의 자산을 동결한다거나, 러시아산 보드카를 보이코트 한다거나, 러시아 관리들에 대한 비자 규제책을 시행하고, 그리고는 마지막 러시아 병사가 크림 반도를 떠날 때까지 그렇게 (계속) 하는 것 같이, 모든 가능한 평화적 수단으로 크레믈을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고립시킴을 의미한다.

러시아인들 또한 그들의 지도자가 이성을 잃지는 않았는지 즉각 질문해야 한다. 푸틴은 본인을 러시아의 위대함을 재건한 인물로 묘사할 수 있는 한 서방의 압력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1.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본문으로]
by bigfool.in.jeju 2014. 3. 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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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러시아'를 표방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략 요충지인 크림 반도 쪽으로 결국 군병력을 동원했다는 소식이다.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권력층에는 과거 소비에트 연방(소련)에 대한 강한 향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당시 연방 국가를 다시 영향권 아래 두기 위해 여러 '당근과 채찍'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조지아 침공처럼 무력 사용은 절대 주저하지 않는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글로벌포스트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인접한 구소련 국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There are the ways Russia exerts control over its neighbors)을 소개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헝가리: 러시아가 2기의 핵융합로를 건설하기로 서명

2. 체코: 러시아 회사 LUKoil 이 밀로스 제만(Milos Zeman) 대통령의 정당에 자금을 후원. 러시아는 새 핵융합로 건설 입찰에도 참가

3. 세르비아: 러시아 회사인 Gazprom이 세르비아 국영 정유사 및 개스회사 소유

4. 몰도바: 자체 군사를 보유한 친러 성향 휴가지역을 후원

5. 조지아: 2008년 침공한 뒤 5일 간 전쟁에서 스스로 독립을 선포한 친러 성향 분리독립 지역 두 곳을 지지

6. 독일: 러시아는 최근 독일까지 천연가스 수송관을 건설. 평론가들은 이것이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의존성을 확고히 하는 일이라고 평가

7. 불가리아: 흑해를 통해 불가리아와 유럽 기타 지역으로 연결되는 천연가스 수송관을 새로 지으려는 계획을 수립하는 중

8. 아르메니아: 최근 러시아 주도의 관세동맹을 지지해 EU와의 무역 및 협력 관계를 거절하게 함

9. 벨라루스: 러시아 주도 관세 동맹의 동맹국

10. 카자흐스탄: 마찬가지로 러시아 주도 관세 동맹국


These are the ways Russia exerts control over its neighbors

Ukraine is just one piece of the Russian plan.


by bigfool.in.jeju 2014. 3. 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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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치 동계올림픽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김소현 앵커의 소개곡.



Песенка об Арбат

(영) Pesenka ob Arbate

                                - Булат Окуджава[각주:1]

                           (영) Bulat Okudzhava


(가사 및 번역 출처는 다음 카페 오이로파(Europa))

Ты течешь, как река. Странное название!

И прозрачен асфальт, как в реке вода.

Ах, Арбат, мой Арбат, ты — мое призвание.

Ты — и радость моя, и моя беда.

너의 낯선 이름과 너의 아스팔트는

강물처럼 흐르고 강물처럼 투명하다.

아, 아르바트 거리, 나의 아르바트 거리여,

너는 나의 부름이요,

너는 나의 기쁨이요, 나의 불행이다.


Пешеходы твои — люди невеликие,

каблуками стучат — по делам спешат.

Ах, Арбат, мой Арбат, ты — моя религия,

мостовые твои подо мной лежат.
네 위를 걸어가는 사람은 보통 사람들

그들의 구두 굽이 매일 너를 두드린다.

아, 아르바트 거리, 나의 아르바트 거리여,

너는 나의 종교요,

너의 길은 내 발아래 누워 있다.


От любови твоей вовсе не излечишься,
сорок тысяч других мостовых любя.
Ах, Арбат, мой Арбат, ты — мое отечество,
никогда до конца не пройти тебя.

4만 개의 다른 포장도로를 사랑할지라도

너의 사랑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구나.

아, 아르바트 거리, 나의 아르바트 거리여,

너는 나의 조국,

끝까지 너를 지키리라.

  1. 러시아 3대 음유시인이라고 함 [본문으로]
by bigfool.in.jeju 2014. 2. 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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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인 가운데 금발보다 더 열성인 적발, 즉 빨간머리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

 미드 '트루 블러드(True Blood)'를 보면, 알린(Arlene)이 '빨간머리는 팁을 더 받는다'는 말을 하긴 하는데, 이 정도로 흥미로운 얘기가 많을 줄은 몰랐네.


Emma Kelly

[각주:1]




10 Unbelievable Facts You Didn't Know About Redheads

Posted: 16/02/2014 22:19


1. 타고난 빨간머리는 가장 염색하기 힘들다

황갈색 머리칼의 색소가 다른 색 머리칼보다 더 굳게 결합해 있기 때문.

굳이 염색을 하려면, 미리 탈색한 뒤 해야 하고, 그렇더라도 겨우 알아챌 정도.

하지만, 빨간머리가 다른 색 머리칼에 비해 훨씬 더 연약해서 탈색은 좋은 선택이 아님.

2. 빨간머리는 머리칼 수가 적다

모발 총 개수가 9만 가닥 정도로, 금발의 11만 가닥, 흑발의 14만 가닥보다 적다. 

완전 대머리가 되지는 않으며, 모발 자체가 두껍기 때문에 수가 적어도 숱이 더 많아 보인다.

3. 은발이 되지 않는다

고집이 세다는 믿음에 맞게, 빨간머리 색소는 딴 머리칼 색소보다 오래 간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옅어지다가 은백색이 될 뿐이다.

4. 빨간머리에 파란눈은 가장 희소한 조합이다

태생적 빨간머리 대다수는 갈색눈이고, 다른 색 머리칼은 적갈색이나 녹색눈인 경향이 있다.

파란색 눈은 열성 특징이라, 부모 양쪽이 유전자를 보유해야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빨간머리에 파란눈 보유자는 세계적으로 가장 희귀한 소수집단인데, 1%만이 이에 해당한다.

5. 온도에 기인한 통증에 더욱 민감하다

연구결과들을 보면, 빨간머리는 신체는 체온을 훨씬 더 빨리 변화시킬 수 있지만 열통과 냉통에 더욱 민감하다.

외과 수술을 할 때 대략 20% 정도 더 많은 마취제가 필요한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변이 MC1R 유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6. 로마제국인들은 빨간머리 노예를 더 비싼 값으로 소유했다

옛 로마시대 예술과 문화에서 빨간머리는 높이 평가받았다. 힘이 세고 성격이 단호한 것으로 생각돼서, 가격이 높게 책정됐고 죄수들은 빨간색으로 염색하기도 했다.

북유럽에서는 노예들에게 씌우기 위해 빨간색 가발이 수입됐다는 기록도 있다.

7. 러시아란 말은 '빨간머리의 땅'을 뜻한다

세계 최대 영토의 국가(러시아)는 빨간머리 바이킹 루릭(Rurik) - '빨간머리의 땅'을 뜻함 - 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러시아의 카잔(Kazan) 지역은 빨간머리 거주 밀도가 10% 이상으로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8. 영국인의 40%는 '감춰진 빨간머리'이다

브리튼스DNA(BritainsDNA)사가 광범위로 진행한 연구 결과 영국인의 40% 이상이 빨간머리를 발현하는 변이 MC1R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

부모 양측이 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야 빨간머리 아이가 생기는데, 빨간머리가 아니더라도 25% 수준으로 '비밀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

9. 아돌프 히틀러는 빨간머리의 결혼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정상적인 후손'을 낳을까봐. 물론.

10. 빨간머리는 자체로 비타민 D를 생성한다

빨간머리는 몸속 유멜라니 색소 농도가 낮아서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흡수할 수 없다.

그러나 광량이 적어도 몸속에서 자체로 비타민 D를 빈틈없이 생성할 수 있다.


글쓴이(Emma Kelly) 트위터: www.twitter.com/GingerParrotUK

  1. 빨간머리를 위한 웹사이트 '빨간머리 앵무새'Ginger Parrot (www.gingerparrot.co.uk)의 창간인이자 편집인 [본문으로]
by bigfool.in.jeju 2014. 2. 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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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정부가 논란이 많았던 재소자들 - 정치범이라 해야 할까요? - 을 잇따라 석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인권 상황을 이유로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하겠다는 각국 정상들의 보이콧 선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각주:1]이라죠.

  이번 사면 대상에는 유명 펑크록 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의 마리아 알료키나(이미 석방)와 나데즈나 톨로코니코바(곧 석방 예정)도 포함이 돼 있습니다.

  현 임기가 2018년까지인 푸틴의 현재 나이는 만 61세. 임기 말이면 66세. 대통령 한 번은 더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임기 연장을 시도할 것이고, 이는 당연히 반대 의견 표출과 이에 대한 제압까지... 언제나 다시금 이런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는 얘기죠.

  한 가지 참고할 점은, 푸시 라이엇의 체포와 형 집행의 주요 원인은 '푸틴 반대' 운동도 있지만, 그보다는 실질적으로 러시아 최대 권력처라고 할 수 있는 교회에서 반대 퍼포먼스를 펼쳤기 때문이라는 러시아 친구의 설명도 있더군요.

  기사 번역 갑니다.



Pussy Riot member Maria Alyokhina freed in Russia



  펑크록 밴드 푸시 라이엇 멤버 마리아 알료키나가 사면 석방됐다고 그의 변호사가 밝혔다. 알료키나는 현재 모스코바로 이동 중이다.
  동료인 나데즈다 톨로코니코바 또한 오늘 늦게 석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사람은 2012년 8월 모스크바의 본당 성당에서 반푸틴 곡을 공연한 뒤 '종교적 증오에 인한 난동' 혐의로 수감됐다. 두 사람에 대한 기소는 인권 단체, 반푸틴 운동가와 외국 정부들로부터 비난 받았다.
  두 사람의 형기는 2014년 3월 만기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의회가 사면에 동의한 지난 주 뒤로 즉각적인 석방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금요일에는 한때 러시아 최고 부호였던 전 원유 재벌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또한 사기 및 탈세 혐의로 10년 넘게 감옥 생활을 한 뒤 사면을 받고 석방됐다. 그는 야당에 대한 자금 지원 때문에 본인에 대한 혐의가 정치적으로 기인한 것이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이번 사면 결정은 지난 주 러시아 하원 국가두마에서 만창일치로 통과됐으며, 소수인종, 장애인, 퇴역군인, 임신부와 어머니 등을 포함해 최소 2만명이 넘는다. 대부분 외국 국적으로 그린피스 선상에서 체포된 30명의 시위자에 대한 기소도 이번 주 후반 취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치는 전반적으로 내년 2월 흑해 연안의 휴양지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드리운 논란을 회피하기 위한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hadow of Olympics 올림픽의 그림자

  알료키나는 월요일 이른 아침 모스크바 동쪽 니즈니 노브고롯에 있는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알료키나는 이날 자리를 뜨기 전 대기 중인 기자들에게 상태가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녀의 변호인 표트르 자이킨은 "마리아 알료키나는 자유인으로 돌아갔다"며 "모든 문서 처리가 완료 됐고 서명까지 끝마쳤다"고 러시아의 RIA 노보스티 통신사에 밝혔다.

  또다른 변호인 파벨 치코프는 "러시아 법률에 따르면 교도소 쪽에서 그녀의 집이 있는 모스크바로 가는 차편을 마련해 줘야 한다. 그래서 알료키나는 현재 니즈니 노브고롯 역에서 모스크바 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알료키나와 톨로코니코바 두 사람은 지난 해 2월 모스크바의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선정적으로 낙인 찍힌 '펑크 프레어(Punk Prayer)'라는 곡을 공연한 후 기소됐다.

  이 곡은 성모 마리아에게 "푸틴을 내칠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러시아정교가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중대하게 비판적이다.

  제3의 멤버 예카테리나 사무체비치는 같은 형을 선도받았으나 지난 해 10월 항소에서 풀려났다. 사무체비치의 형기는 다른 멤버들과 공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예됐다.

  톨로코니코바의 남편 표트르 베르질로프는 BBC에 이번 석방이 "푸틴 대통령을 위해 다소 이미지 개선용 과정"이라고 말했다.

  톨로코니코바의 부친 안드레이는 지난 주 로이터통신에 "중앙 권력에 의한 절대적인 냉소형 게임"이라며 이번 석방에 대해 비꼬았다.

  1. http://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0399116 [본문으로]
by bigfool.in.jeju 2013. 12.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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