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4년 4월 1일 오늘,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가 TV방송의 개국을 알리는 뉴스 프로그램「뉴스K」를 시작합니다.「뉴스K」는 정권과 유착한 TV 방송국들을 향해 과연 권력의 더러운 특혜와 ‘삥’ 뜯고 웃음 팔아 모은 돈이 없어도 지금처럼 떠들썩하게 방송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뉴스K」는 또한 여러분을 향해서도 이런 TV 보도매체들을 내버려두고서 과연 우리 사회가 따뜻하고 정의로워질 수 있는 것인지, 이들이 스스로 변할 것이라고 미련을 두고있는 것은 아닌지 묻습니다.
「뉴스K」가 열어젖히고자 하는 길은 결코 잘 포장된 대로가 아닙니다. 그저 나와 내 주변, 한 사람 두 사람 정도가 겨우 지나갈수 있는 오솔길 하나 닦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난파선에 다가온 작은 구명정처럼, 고립된 곳에 구조용 헬기가 드리우는 줄사다리처럼 여러분께 절실한 길을 닦겠습니다. 이런 작은 길들이 여기저기 봄풀 돋듯 생겨나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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