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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24 WIRED]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기, 원인은 화재?
2014년 3월 8일 오전 2시 40분 경 (현지 시각) 푸꼭 섬 남쪽으로 246km 떨어진 타이 만 인근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사건 발생 후 보름 전후에야 겨우 항공기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되고 있다.
원인을 둘러싸고 테러설이 제기되는 등 혼란이 일었지만, 아직도 사건은 미궁 속에 있다. 그런데 실종 여객기가 모종의 기내 화재로 인해 라디오 송수신기 신호가 끊겼으며, 최인근 비행장을 찾아 선회하는 도중에 사라졌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크리스 굿펠로우(Chris Goodfellow)가 자신의 '구글+'에 올린 MH370 A different point of view. Pulau Langkawi 13,000 runway. 라는 글이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항공조종사인 굿펠로우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항공기의 궤적과 주변 지형을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지금까지는 가장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다. 와이어드(Wired) 지가 이를 블로그에 실었다. (A Startlingly Simple Theory About the Missing Malaysia Airlines Jet)
ㅇ왜 좌선회 했을까?
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 중에서 "핵심은 좌선회(The left turn is the key here)"라고 썼다. 또한 "본능적으로 기장이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음을 알았다"고도 했다.
When I saw that left turn with a direct heading, I instinctively knew he was heading for an airport. He was taking a direct route to Palau Langkawi, a 13,000-foot airstrip with an approach over water and no obstacles. The captain did not turn back to Kuala Lampur because he knew he had 8,000-foot ridges to cross. He knew the terrain was friendlier toward Langkawi, which also was closer.
좌선회 후 직진한 것을 봤을 때, 나는 본능적으로 기장이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음을 알았다. 그는 해상으로 접근 가능한데다 장애물이 없는 1만3천ft 길이 활주로가 있는 팔라우 랑카위로 가는 직선로를 타고 있었다. 기장은 8천ft 높이의 산맥을 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쿠알라 룸푸르로 회항하지 않았다. 그는 랑카위로 가는 것이 가깝기도 하고, 지형이 더 우호적임을 알았다.
ⓒGoogle Maps
ⓒGoogle Maps
ㅇ무엇이 문제였을까?
굿펠로는 1991년 7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출발해 나이지리아 소코토를 향해 출발한 나이지리아 항공의 2120편(C-GMXQ)이 이륙 직후 추락한 사건(Nigeria Airways Flight 2120)을 근거로 들었다.
2120편은 당시 2번과 4번 타이어 공기압이 불충분한 것이 원인이 돼서 바퀴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부근의 장비가 고장나면서 조종 불능 상태로 추락, 247명의 승객과 14명의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
Remember: Heavy plane, hot night, sea level, long-run takeoff.
명심하라: 무거운 비행기, 뜨거운 밤기운, 해발 고도, 장거리 이륙.
What I think happened is the flight crew was overcome by smoke and the plane continued on the heading, probably on George (autopilot), until it ran out of fuel or the fire destroyed the control surfaces and it crashed. You will find it along that route–looking elsewhere is pointless.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내 생각은 승무원들이 연기에 압도가 된 채 비행기는 아마도 조지(자동조종) 상태로, 연료가 떨어지거나 조종판을 파괴해 전진을 계속해 결국은 충돌했을 것이다. 이 항로를 따라가야 비행기를 찾지, 다른 곳을 뒤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ㅇ마지막 교신까지 모든 것이 정상
마지막 교신에서 기장은 "잘 자라(Good night)"는 "온전히 평범한(entirely normal)" 인사말을 남겼다. "기내 모든 것이 OK(all was OK on the flight deck)"였음을 알려주는 강력한 암시임을 굿펠로는 강조했다. 위험 상황임을 감지했다면 이를 알리는 비밀 신호를 보냈을 거라는 점도 덧붙였다.
운항정보교신시스템(ACARS)을 인위적으로 끄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도 화재로 인해 장비가 먹통이 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 1998년 캐나다 노바 스코샤 주 인근 해역에 불시착한 스위스 항공사 DC-10기의 사고 경우가 가장 유력한 방증이 된다. 당시 뉴욕의 케네디 공항 이륙 약 1시간 후 기내에 화재가 발생했다. 조종사가 통신회로를 당겼을 때 1, 신호송출기와 통신이 두절됐다(!).
고도가 오르락내리락했다는 보도를 듣고는 '기장이 진화를 위해 산소가 희박한 고고도로 올라갔다가 통제력을 잃었거나 화재 진압을 위해 급강하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이 실제로 일어났을 수 있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런 가설을 토대로 연료 소비속도를 계산하면 만약 비행기가 추락했을 시 그 지점을 대략 예측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수색을 계속해야 효과적일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ㅇ기장의 시각에서 분석하라
굿펠로는 기장이 사투를 벌여 승객들을 살리려 애썼을 지도 모르는데, 기장에 대해 각종 음해성 소문이 들고 명성에 해를 끼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봤다. 그는 "마음 속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There is no doubt in my mind)'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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