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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진짜로 왜 크림 반도를 원할까?'

 전략적 문제가 이유로 많이 언급이 되지만, 결국엔 러시아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고수하고 영속화하려는 푸틴의 속내를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설명이다.



Why Russia really wants Crimea

Column: As Moscow races to swallow the Ukrainian peninsula, Western countries must understand Putin’s motives for any chance to counter them.

이 질문은 위험하다. 지난 일요일, 러시아의 한 사학자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을 히틀러에 비유한 내용의 신문 칼럼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그는 러시아 최고 명문 대학에서 해고당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이제 많은 이들이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현실 감각을 잃어 버렸는가?

러시아 남부 접경국을 내전에 가까운 상황에 몰아넣는 것이 장기적으로 러시아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이는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 독립국가에 대해 일종의 침공을 설계하는 것은 지난 세기에 끝낸 것으로 믿고 있었던 러시아의 명성을 더럽히는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아니면 러시아가 또다른 인접국 조지아를 침공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은 말이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크림 반도를 병합하려는 러시아의  무모한 질주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러한 의문과 푸틴의 동기에 대한 기타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도에서 군병력을 철수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실제 기회는 거의 없을 수도 있다.

많은 미국인들에게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 서양 기준에는 아니고 푸틴 자신의 기준으로는 - 실용적인 동기에 기반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푸틴의 정신 건강은 평가내리기 어렵다. 푸틴의 행동은 서양의 논리와 가치에 반하는 러시아의 정치 문화의 논리를 반영한다.

푸틴은 우선 러시아 남부의 인접국이 서양화하는 것을, 러시아가 짜놓은 틀 안에 있지 않다면 자신의 집권에 실존적 위협으로 보기 때문에 크림 반도를 공격하는 모험을 택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지도자인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지난 달 축출된 배후에 서양이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실제로는 믿지 않는다. 가끔 논쟁하듯이, 미국이 러시아를 전복시키고 러시아의 천연자원을 약탈할 것이라는 점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푸틴은, 우크라이나인의 저항이 러시아인을 향한 (저항의) 예시가 될까, 특정하자면 우크라이나에서 법치 증진 및 기타 서양적인 특성이 자국 내에서 자신의 지도력의 토대를 갉아먹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두려워하고 있다. 푸틴은 지배 엘리트 층의 이익을 위한 정경유착인 패거리 자본주의(crony capitalism, 연고 자본주의연줄 자본주의)라는 러시아의 거대한 부패 체계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가 서양식 개혁의 방파제 작용을 계속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 체계는 어떻게 작용하냐고? 전통적인 해석으로는 푸틴이 러시아 국민들과 관례적인 사회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년간 통치할 수 있었다. 러시아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 덕에 삶의 기준이 향상되기만 한다면, 러시아 정부[Kremlin]는 원하는 대로 권위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부패는 푸틴 정권과 국민들을 엮어주는 현실 상의 접착제 역할을 한다. 푸틴과 그의 추종세력을 풍요롭게 하는 것 이상으로, 뇌물은 모든 종류의 실제 및 창안해낸 위반 행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교통경찰에게 돈을 지불하는 운전자부터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세무 당국에 돈을 주는 사업자들까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러시아에서 사실상의 시스템으로서, 부패는 관계 기관이 선택한 거의 누구나 기소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강제한다. 동시에, 부패는 무언가 반대급부를 주는 시스템 내에서 하나의 지분을 소유한다는 생각을 줌으로써 막대한 다수를 끌어들인다. 사업에 피해가 오지 않도록 지역 경찰에 돈을 지불하는 길거리 상점 주인은 몇 구역 떨어져서 경쟁력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것이 크레믈(Kremlin)이 광대해서 통치하기 힘든 나라에서 어느 정도의 하향식 지배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푸틴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논리 중에서, 러시아의 위대함을 재건한다는 푸틴의 주장은 그의 체제를 영속화하는 불의(injustice)와 비효율(inefficiency)로부터 국민의 눈을 돌리게 한다. 이는 더 번영한데다 효율적인 서방에 대해 분개하는 성향이 있는 국민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특히나 러시아의 국영 텔레비전 채널에서 뉴스로 전달되는 선전(propaganda)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흑색 버전이라면 더욱 그렇다.

서방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어떻게 대응할 지 논의 중인 가운데, 일부에선 크림 반도의 위기에는 역사 깊은 원인이 다수 있으며, 관여 집단의 층이 혼란스러울 정도이고, 러시아와 서방 간의 위험한 지정학 전략 게임 뿐만이 아니라 친러 성향의 동부 우크라이나와 친유럽 성향의 서부 우크라이나 간의 내부 투쟁으로서도 많은 단계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논쟁을 벌이며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점이 뒤에 전개할 논쟁을 가려서는 안 된다.

한편으로는 민주주의와 개방성 옹호자들과 다른 편으로 러시아의 약탈적인 전체주의 사이 대립을 강요하는 가운데, 푸틴의 행동은 서방에 있어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 서방 국가들이 그들의 관심과 가치를 증진하려는 능력이 위기에 처했다.

푸틴과 서방 지도자 사이 차이점 중의 하나는 푸틴이 자신의 국가가 아니라 본인의 이익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는 점이다. 러시아의 흑해 함대 정박용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임대한 기지인 세바스토폴을 포함하는 크림 반도를 통제하는 것이 러시아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하더라도,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할 때 생기는 다수의 부정적 결과를 정당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러시아인들은 언어, 문화와 역사에 더해 우호 관계를 공유하면서 번영하고 안정적인 우크라이나로부터 이득을 대부분 취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유럽 쪽으로 축이 기우는 것을 허용하기보다는 차라리 유혈 내전 사태로 빠져드는 것을 보려할 것이다.

일부 비난은 서방이 받고 있다. 2008년 러시아가 조지아를 침공하고, 이후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비난하기보다는 화해하려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식으로 대응에 실패하면서 러시아는 이 침공을 커다란 승리로 판단하게 됐다.

서방에 위기를 만드는 것이 정확히 목표이기 때문에 푸틴에게 크림 반도에서 병력을 철수하도록 촉구하는 것은 먹히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소련 모델처럼, 푸틴에게 이는 두려워(서 피)해야 하며 존경받기에는 혐오스러운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이번 주에 설득력 없이 그러했듯이, 러시아가 경청해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을 희망하는 것은 단순한 시간 낭비 이상으로, 러시아의 손바닥 안에서 그대로 놀아나는 꼴이 된다.


더 읽을거리: C크림반도의 타타르 족은 러시아와 합병을 원하지 않는다(영상)

푸틴이 고집스럽게도 외교 문제를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기에, 경제적 및 정치적으로 고립시킬 수 있는 담대하고, 통일된 노력만이 분쟁을 반기는 정부를 상대로 효과적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크림 반도에 머무는 것이 본국에서의 통치에 피해를 미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 푸틴이 이해할 수 있는 종류의 언어로 압박하며 진행돼야만 한다.

그것은 러시아를 G8에서 축출한다거나, 가능할 때 가스프롬(Gazprom)[각주:1]사로부터 천연가스 구매를 삭감한다거나, 푸틴의 측근 관료와 사업가들의 자산을 동결한다거나, 러시아산 보드카를 보이코트 한다거나, 러시아 관리들에 대한 비자 규제책을 시행하고, 그리고는 마지막 러시아 병사가 크림 반도를 떠날 때까지 그렇게 (계속) 하는 것 같이, 모든 가능한 평화적 수단으로 크레믈을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고립시킴을 의미한다.

러시아인들 또한 그들의 지도자가 이성을 잃지는 않았는지 즉각 질문해야 한다. 푸틴은 본인을 러시아의 위대함을 재건한 인물로 묘사할 수 있는 한 서방의 압력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1.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본문으로]
by bigfool.in.jeju 2014. 3. 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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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러시아'를 표방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략 요충지인 크림 반도 쪽으로 결국 군병력을 동원했다는 소식이다.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권력층에는 과거 소비에트 연방(소련)에 대한 강한 향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당시 연방 국가를 다시 영향권 아래 두기 위해 여러 '당근과 채찍'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조지아 침공처럼 무력 사용은 절대 주저하지 않는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글로벌포스트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인접한 구소련 국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There are the ways Russia exerts control over its neighbors)을 소개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헝가리: 러시아가 2기의 핵융합로를 건설하기로 서명

2. 체코: 러시아 회사 LUKoil 이 밀로스 제만(Milos Zeman) 대통령의 정당에 자금을 후원. 러시아는 새 핵융합로 건설 입찰에도 참가

3. 세르비아: 러시아 회사인 Gazprom이 세르비아 국영 정유사 및 개스회사 소유

4. 몰도바: 자체 군사를 보유한 친러 성향 휴가지역을 후원

5. 조지아: 2008년 침공한 뒤 5일 간 전쟁에서 스스로 독립을 선포한 친러 성향 분리독립 지역 두 곳을 지지

6. 독일: 러시아는 최근 독일까지 천연가스 수송관을 건설. 평론가들은 이것이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의존성을 확고히 하는 일이라고 평가

7. 불가리아: 흑해를 통해 불가리아와 유럽 기타 지역으로 연결되는 천연가스 수송관을 새로 지으려는 계획을 수립하는 중

8. 아르메니아: 최근 러시아 주도의 관세동맹을 지지해 EU와의 무역 및 협력 관계를 거절하게 함

9. 벨라루스: 러시아 주도 관세 동맹의 동맹국

10. 카자흐스탄: 마찬가지로 러시아 주도 관세 동맹국


These are the ways Russia exerts control over its neighbors

Ukraine is just one piece of the Russian plan.


by bigfool.in.jeju 2014. 3. 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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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사태가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피신하고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국가행사 동계올림픽이 끝난 러시아가 과도정부를 "테러리스트" 운운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인종/종교적으로 복잡한 우크라이나가 이 역경을 벗어나 어떤 길을 걸을지 세계[각주:1]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포스트에서 지난 21일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의 핵심 인물과 집단을 소개하는 글을 실었다. 향후 사태를 지켜보는데 도움이 될 글이라 옮겨 본다. 러시아어를 쓰고, 본인들을 러시아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쉽게 진정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향후 러시아와 반러시아 국가들 간의 한 판 대회전까지는 아니겠지만, 힘겨루기 싸움이 엄한 희생자를 낳을 수도 있겠다. 시리아 사태보다는 나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희망적이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한겨레 기사: 크림반도 친러무장세력 주청사 점거…러 군사개입 빌미 되나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기사는 여기

 사태 추이와 역사적 배경이 궁금하다면 '변상욱의 기자수첩' 2월 26일자(링크) 참고.


Who’s who: These are the key figures and groups in Ukraine’s political crisis

Trying to understand what the hell is happening in Ukraine? Here's a breakdown of all the major players.

 이번 사태를 친러 세력과 친유럽 세력 간의 지정학적 줄다리기(tug-of-war) 싸움으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더 미묘한 차이가 있는 데다 더욱 기본적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의 한 저널리스트는 '유로마이단(Euromaidan)'으로 알려진 이번 시위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의미하는 바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단지 2개월 전만 해도 우리는, 21세기 유럽의 심장부에서 인권을 외치는 사람들이 납치되고 고문받고 살해당할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우리는 개인의 권리가 존중받고, 자신의 시각을 자유로이 표현하고 경찰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법원이 공정하고 매수되지 않으며, 사업할 때 실제 경쟁이 있고 정직한 방법으로 돈 벌 기회가 있는, 그런 정직하고 공정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

    이것이 우리가 정부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정비(reset)하려는 이유다. 우리는 정부가 인간의 존엄성이 최고임을 아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이번 시민의 봉기로 인해 우크라이나 정치 지형 내에 위치해 있는 전체 집단들이 반정부 세력으로 한데 뭉쳤으나, 반드시 같은 목표를 공유하지는 않는 집단으로 한데 모였다. 이번 시위는 국제사회의 관심 또한 불러모았다. 그리고 이 모두를 정리하기에는 길이 멀다.


친정부

1. 빅토르 야누코비치 Viktor Yanukovych, 대통령


Ukrainian President Viktor Yanukovych at an EU-Ukraine summit in Brussels in 2013. (John Thys/AFP/Getty Images)

2010년 2월 대통령에 당선 이후 (DW의 보도)

- 정권 유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

- 2004년 결선투표에서 부정선거 시비로 '오렌지 혁명'이 일어나자 물러난 전력이 있어 이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시도

-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8시간의 비공개 회담 이후 EU와의 경제협력 협상 중단. 당시 푸틴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경제에 얼마만한 피해를 줄 수 있는지와 2015년 선거에서 야누코비치의 재선 경합을 얼마나 어렵게 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는 보도가 나옴

- 현재 반정부 시위에 대한 그의 반응은 '이해한다'부터 '더욱강력한 조치'라는 위협까지 범위기 넓었고, 이에 따라 그의 진영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2. 올리가르히(Oligarchs)와 지역당(the Party of Regions)


In 2010, Ukrainian billionaire Rinat Akhmetov paid $221 million for a penthouse at One Hyde Park in London. The world's most expensive apartment building has a McLaren showroom on the premises. (YouTube)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여당인 지역당은 제철, 채굴 및 화학 관련 이익권을 조종하는, 주로 우크라이나 동부의 억만장자 엘리트 그룹(올리가르히)의 지지를 받고 있음. 이들은 지난 20년간 정부와 결탁해 이득을 챙김(CSMonitor 보도).

일부 올리가르히는 지역당 당원으로 우크라이나 의회(Verkhovna Rada) 의원 내지 의회를 통제하는 구성원이다. 최대 갑부인 리나트 아흐메토프(Rinat Akhmetov)가 대표적. 수십억 유로의 차관과 러시아와의 관세 동맹으로 인한 혜택을 견지하는 이들은 경제 위기로 인한 재산 피해를 우려. 아흐메토프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지지하면서도 경찰의 폭력 진압에는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올리가르히들은 공개적으로 친유럽을 표방하거나 유로마이단 시위대를 지지하기도 했다.

 

3. '베르쿠트(Berkut)' 부대 포함, 보안 경찰


Berkut riot police shoot rubber bullets toward anti-government protesters on Independence Square on Feb. 19, 2014 (Brandan Hoffman/Getty Images)

수도 키예프(Kyiv) 중심가 통제권을 재획득하려는 중에 시위대와 반복해서 충돌. '황금 독수리'를 뜻하는 시위진압 특수부대 베르쿠트(Berkut)는 시위대를 향해 불필요하게 잔혹하고 위협적으로 대응. 이들은 시위진압용 장비로 중무장하고 무장 수송차량의 지원을 받은 채 진압봉, 물대포, 섬광 수류탄, 자동화기를 포함한 총기 등을 사용한다.

2월 29일 휴전이 선포된 후 몇 시간 만에 보안 경찰은 실탄 사용을 허가하고 대통령은 육군 참모총장을 교체. 다음날 휴전이 깨진 뒤 전례없는 폭력 상황이 발생, 최소 70명의 시위대와 3명의 경찰이 사망.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의회는 "무장 보안경찰이 독립 광장에 진입하거나 경찰이 무장하는 것 자체를 불법화하는" 결의안을 통과했다고 가디언(The Guardian) 지가 보도. 키예프의 한 분석가가 "하지만 시위진압 경찰이 의회의 권고를 따르고 주둔지로 물러날지는 현재로서 불분명하다"고 지적.

 

4. 자경단 '티투스키(Titushkos)'


"Tituskos" are pro-government vigilantes named after Vadym Titushko. (YouTube)

'티투스키(Titushkos)'는 친정부 자경단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및 중부에서 고용해 시위대 사위에서 분쟁을 일으키기 위해 키예프로 실어나른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해 키예프에서 열린 친정부 시위에서 기자들을 공격하는 것을 영상으로 담은 젊은이 바딤 티투스키(Vadym Titushko)에서 따왔다.

BBC 보도로는 "티투스키가 종종 명백한 경찰 동조 아래 시위대는 물론 기자들을 공격한다는 보도가 무수히 있었다. 반정부 시위가 1월말 동부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티투스키'가 자포로지예(Zaporizhzhya)와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Dnipropetrovsk)의 시청사 내부로 이동한 뒤 산개, 바깥의 시위대를 공격했다"고 알려졌다.
 

5. 오플롯 Oplot (요새단)


The Oplot group, based in Kharkiv, describes itself as "the first fight club in Ukraine." (YouTube)

러시아 말로 '요새(Stonghold)'를 뜻하는 오플롯(Oplot)은 동부 하르키우(Kharkiv) 시의 이종 격투기 클럽 회원들로 구성된 친정부 성향 단체이다. "구 소련의 군사 유산을 옹호하는" 전직 경찰서장 출신 예프헨 질린(Yevhen Zhilin)이 이끌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오플롯에 대해 "반정부 시위를 반대하고 '경찰이 질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키예프를 찾았다"고 말한 것에 주목했다.

이 단체의 업적에는 차로 시위대를 실어다 주고, 정부 관리들의 자산을 감시하고 거리를 봉쇄하는 차주들의 반정부 운동인 아우토-마이단(Auto-Maidan)의 행동가들이 시위 현장에 경력 배치하는 것을 막는 것을 봉쇄하는 것도 포함된다. 아우토-마이단 지도자 드미트로 불라토프(Dmytro Bulatov)를 납치, 고문한 혐의도 있다.


반정부

1. 반정부 시위자들


Pro-European activists protest outside the president's office in Kyiv, Ukraine. (Sergei Supinsky AFP/Getty Images)

한때 평화로웠던 시위는 진압 장비로 무장한 경찰과 자갈, 폭죽, 화염병, 그리고 이따금씩 총기로 무장한 시위대 간의 전면 충돌로 번졌다. 시위대 자체는 조직화한 당파원 및 비정파적인 행동가를 포함, 극단적인 단체 뿐만 아니라 다수의 평범한 주민들 등 다양한 집단이다.

글로벌포스트의 댄 펠레슈크(Dan Peleschuk) 특파원에 따르면 "폭력 상황으로 인해 다수의 반체제 투쟁에 앞장 선 규모는 작으나 영향력은 큰 급진 단체가 일어서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경찰의 대응은 많은 '평범한' 시위대를 급진적으로 변하게 했는데, 이들은 마이단 중인 무장 복면투사들을 (시위대를) 습격하는 보안 경찰로부터 지켜주는 합법적인 수호자로 보고 있다."

 

2. 야당 의원들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지역당을 잇는 3대 야당의 지도자 아르세니야체뉵(Arseniy Yatsenyuk), 비탈리 클리치코(Vitali Klitschko), 올렉 탸그니복(Oleh Tyahnybok)는 대통령 사퇴를 요구했는데, 이들은 2015년 대통령 선거의 강력한 후보자들인다.

포린 어페어(Foreign Affairs) 지는 이들과 시위대 간에 큰 간극이 존재함을 지적했다. 이들이 시위대를 통제할 수 있을지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아르세니 야체뉵 Arseny Yatsenyuk, 전우크라이나동맹 바트키프쉬나 Batkivshchyna (조국당)


Ukraine opposition leader Arseniy Yatsenyuk on Feb. 17, 2014 in Berlin, Germany.(Jochen Zick-Pool/Getty Images)

우크라이나 제2대 정당 조국당(All-Ukrainian Union Batkivshchyna)의 사실상 당수. 전 수상으로 수감됐다 풀려난 율리아 티모셴코(Yulia Tymoshenko)는 조국당의 상징적 지도자이다.

포린 어페어 지는 "조국당은 전통적으로 오렌지 혁명을 지지하고 야누코비치에 가장 적대적인 지역인 서부와 중부의 지지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야체뉵은 야누코비치에 맞설 가장 적임자 중 하나로 2010년 대선에 출마했다. 변호사이자 사업가로, 전직 외무장관, 재무장관, 의회 대변인,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부행장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정치경험을 했다. 수상직 제의를 받았으나, 트위터에 "우린 시작한 것을 끝내고 있다. 국민들이 우리의 지도자를 선택하지, 당신은 아니다"라고 적으며 이를 거절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Vitaly Klitschko, 우크라이나 개혁민주동맹 Ukrainian Democratic Alliance for Reforms (UDAR)


Vitaly Klitschko, leader of the Ukrainian opposition UDAR (Punch) party, announced in October that he would run for president. (AFP/Getty Images)

클리치코의 별명은 철권 박사(Dr. Ironfist)로, 전직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으로 스포츠과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그에게 어울린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시위대를 대표하는 "가장 저명한 우두머리"이며 친EU 정당인 우크라이나 개혁민주동맹(UDAR)을 이끌고 있다.

UDAR ('주먹 punch을 의미)는 반부패를 기반으로 운영 중이고 우크라이나 의회 내 제3대 정당이다. 워싱턴 포스트 지는 "클리치코는 오렌지 혁명이나 그 이후에 인기가 없었던 정부와 연대는 없지만, 야누코비치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가한 인물이다. 빨리는 9월, 클리치코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EU와의 협정에 서명하지 않으면 사퇴해야 한다며 도발을 하고 있었다. 부총리직도 거절했다"고 적었다. 곁다리 얘기로, 그의 동생으로 마찬가지로 헤비급 복싱 선수인 블라디미르 클리치코(Wladimir Klitschko)는 미국 여배우 헤이든 패넷티어(Hayden Panettiere)와 약혼했다. 패넷티어는 트위터로 지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렉 탸그니보크 Oleh Tyahnybok, 스보보다 Svoboda (자유당)


Leader of Ukrainian right-wing party Svoboda (Freedom) Oleh Tyahnybok in Lviv on Oct. 25, 2012. (Yuriy Dyachyshyn/Getty Images)

탸그니복은 우크라이나 제4대 정당으로 극우 민족당인 스보보다(자유당)를 이끌고 있다. 야체뉵과 클리치코와 달리 정부 직책 제안을 받지 않았다. 스보보다는 우크라이나의 전통적인 문화와 가치를 증진하고 외국의 영향을 거부하고 있는데, EU와의 협정은 지지하고 있다. 포린 어페어 지는 "하지만 스보보다의 더욱 급진적인 시각은 친유럽으로 보이는 입장과는 거북하긴 하지만 맞아 떨어지며 이는 우크라이나 국내 및 해외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우려하는 근원이 되고 있다"고 썼다. 스보보다는 일부에서는 파시스트 조직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탸그니복은 2004년 반유대 언사로 의회에서 축출됐다.


율리아 티모셴코 Yulia Tymoshenko, 전우크라이나동맹 바트키프쉬나 Batkivshchyna (조국당)


Ukraine's parliament just voted to release Former Prime Minister Yulia Tymoshenko. On Oct. 11, 2011, she was sentenced to seven years in jail for abusing her powers in a 2009 gas deal with Russia. (Sergei Supinsky/AFP/Getty Images)

전 수상인 율리아 티모셴코(Yulia Tymoshenko)는 조국당의 상징적 지도자이자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최대 정치적 라이벌이다. 부패 혐의로 7년형을 받고 투옥 중이었으나 의회 결의로 석방됐다. 우크라이나의 새 정치 지형에서 직접적인 역할을 더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오렌지 혁명의 아이콘'이었던 티모셴코는 '권력 남용' - 많은 이들이 정치적 동기로 보는 - 혐의로 기소됐다. 투옥 중으로 건강 상태가 나빠 고생하고 있었지만, 현직의 야누코비치는 여전히 그녀를 위협 대상으로 고려했다. EU가 무혁 협정 서명 조건으로 티모셴코의 석방을 요구한 것도 야누코비치가 협상을 거절한 이유 중 하나이다.

 

3. 프라비 섹토르 Pravy Sektor (우파 진영)


Members of the Right Sector sit at a barricade at the Dynamo Kiev stadium in central Kiev on Feb. 21, 2014. (Louisa Gouliamaki/AFP/Getty Images)

우파 진영은 스보보다당, 트라이덴트(trident), 우크라이나애국당(Patriot of Ukraine) 및 기타 집단을 포함하는 극우 민족 및 신파시스트 집단에서 파생된 청년 무장단체이다. "최근 폭력 사태 뒤의 주요 요인"으로 얘기되고 있다. 한 회원은 BBC에 우판 진영이 지도자나 공식 멤버십이 없으며, 유로마이단 운동과 연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과 우발적인 충돌을 빚을 때 종종 마스크와 헬멧을 쓰고 작대기나 쇠막대를 들고 다닌다.

대부분 EU 가입을 지지하지 않지만, 현재 상황을 "국가의 뼈대를 파괴할(destroy the state skeleton)" 절호의 기회로 본다. 가디언 지는 이 신파시스트 단체가 정치적으로 실제 우려를 끼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은 이번 운동에서 좀더 급진적인 부분에서 부정할 수 없는 선두그룹에 설 것이며, 반대집단에서 요구하는대로의 소규모(narrow) 권력 재배치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4. 공동 대의단(Common Cause)


BBC News interviews Olexsandr Danylyuk, leader of protest group "Common Cause." (YouTube)

변호사이자 행동가 올렉산드르 다니루크(Oleksandr Danylyuk)가 이끄는 공동 대의단(Common Cause)은 "키예프에서 법무부, 농업부 및 에너지부 같은 핵심 정부사무실 다수를 장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동 대의단은 조기 총선 및 대선을 지지한다. BBC는 "좀 더 온건한 반대파 지도자들은 다니루크와 그의 세력이 정부와의 협상에 차질을 주고 계엄령을 선포하는 구실이 될 수 있는 '도발 행위(provocations)'를 꾸몄다며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5. 축구 클럽

BBC 보도: "1월말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시위가 폭력 충돌로 변하자, 많은 축구팬 단체에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지지를 선포하고 자경대 공격으로부터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갔다. 우크라이나에서 '울트라스(ultras)'로 알려진 축구광팬들은 종종 극우 성향을 띠며 역사적으로 경찰과 적대 관계에 있다. 티투스키(titushkos)로부터 키예프 주민들을 보호하려는 의도를 최초로 발표한 집단은 1월 21일의 다이나모(Dynamo) 키예프 FC였다. 최소 16개 클럽의 팬 단체가 반정부 시위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고 시위대를 보호할 것을 맹세했다.


다른 영향자들, 우크라이나

1. 우크라이나 최고 의회 (베르코프타 라다 Verkhovna Rada)


Ukraine's parliament on Friday voted to return the ex-Soviet country to its 2004 constitution. (Genya Savilov/AFP/Getty Images)

야누코비치 대통령 지지세력이 지배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번 정치 위기를 끝내기 위한 결정적인 수단을 강구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금요일, 의회는 이를 뒤집고 대통령 권한을 제한하고 시위대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면에 대해 투표했다.

그 하루 전, 사실 상 비상 상태에서 시위대를 향한 유혈 진압 이후, 의회는 결국에 유로마이단에서 경력과 병력을 철수하고 시위대를 향한 무기 사용을 종식시키는 결의안을 통과함으로써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버스 아래로 쳐박아 버렸다”고 한다. 워싱턴 포스트 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군사를 기동해 개입할 능력을 줄이고, 이를 행하더라도 민주적인 절차를 벗어난 것으로 지정하며, 소속 정당 내부에서의 지지가 약해지는 것을 대변한다.

 

2. 우크라이나 미디어


Prominent Ukrainian journalists describe what Euromaidan means to them. (YouTube)

"우크라이나 에스프레소(Espreso) TV를 포함한 다수의 지역 뉴스 방송국은 반대 진영 캠프에서 불어나는 군중, 큰 규모로 지핀 불, 그리고 다수의 폭발 상황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방송했다"고 마더 존스(Mother Jones)는 적었다. 2013년 4월 다수의 우크라이나 톱 저널리스트들이 시민 뉴스 채널인 흐로마드스케.tv(Hromadske.tv)를 개발, 11월부터 방송을 시작했으며 시위 현장을 담아 왔다. 시위를 취재하는 우크라이나 및 해외 언론인들은 대부분 경찰로부터 습격을 받았고 적어도 1명이 숨졌다.

 

3. 우크라이나 올림픽 대표선수


On Feb. 20, Ukrainian skiier Bogdana Matsotska announced she was withdrawing from the 2014 Winter Games. (Olivier Morin/AFP/Getty Images)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다수의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폭력 상황에 대응해 공개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일부 선수들은 검은색 팔띠를 두르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IOC는 이를 금지했다. 많은 선수들이 간단히 말해서 올림픽 현장을 떠났다. 스키 선수 보그다나 마초츠카(Bogdana Matsotska)는 코치(와 아버지)를 통해 "배리케이드에 있는 투사들과 연대 차원에서... 그리고 시위대를 향해 자행된 범죄 행위, 대통령의 무책임과 그의 하인 같은 정부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우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경기를 더 펼치는 것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해외 영향자들

1. 러시아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R) and Ukrainian President Viktor Yanukovych shake hands in Moscow on Dec. 17, 2013. (AFP/Getty Image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로부터 150억달러의 원조 패키지 및 개스값 대폭 인하라는 당근책을 제시, '유라시아 동맹(Eurasian Union)' 찬성 차원에서 EU와의 더욱 긴밀한 동화를 거절할 것을 강력하게 압박해 왔다. 글로벌포스트는 이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왜 그렇게 정치적 및 경제적으로 투자를 하는지에 대한 이유 몇 가지를 약술했다.

1.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 파이프망 설계 계획을 갖고 있다

2.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소러시아[mini me](즉, 러시아의 정치적 봉토)로 간주한다

3. 우크라이나 없이는 유라시아 동맹도 없다

4. 러시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역사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믿는다

5.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영향권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6.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여전히 러시아어를 한다

7. 러시아는 혁명에 위협을 느낀다

러시아는 이번 시위를 "외국의 지원을 받은 테러행위"라며 비난했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요를 진압하는데 "지원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글로벌포스트의 수석 특파원 댄 펠레슈쿠는 "목요일 키예프 중심에서 격렬한 도심 투쟁이 계속되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평소와는 달리 강력한 내용의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정부기관이 '합법적이고 유효한' 상태로 남는 한 우크라이나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2. 독일, 폴란드, 프랑스


Ukrainian opposition leaders, the Ukrainian president and the German and Polish foreign ministers on Feb. 21 in Kiev. (Sergei Supinsky/AFP/Getty Images)

2월 20일, 독일, 폴란드, 프랑스의 외무장관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대파 사이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철야 협상 후에 EU의 외무부 대표들은 (국가 원수의 권한을 축소하는) 2004년 헌법을 재건하는 합의점을 중재하는데 도움을 보탰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특사단 출발 이전 "우리는 모든 것을 이어가기로 합의했고 따라서 우크라이나에서 폭력 상황이 증대될 일은 없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했다.

 

3. 유럽연합


The European Union on Thursday agreed to impose a travel ban and asset freeze on Ukrainians with "blood on their hands", said Italian Foreign Minister Emma Bonino. (AFP/Getty Images)

2월 20일, 유럽연합은 28개 회원국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점증하고 있는 폭력 행위를 알리기 위해 '이례적인 회의”를 소집했다. 가디언 지 보도에 따르면 "캐서린 애슈톤 상급 대표가 주재한 이례적인 외무위원 회의에서, EU 외무 장관들은 폭력 행위와 과다한 공권력 집행에 책임있는 인사들에 대해 자산 동결 및 여행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4. 미국


US President Barack Obama condemned violence against protesters in Kyiv while attending a summit in Mexico on Feb. 19. (YouTube)

2월 18일,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서 점증하고 있는 폭력 사태와 보안 경찰이 취하는 잠재적인 "이례적(extraordinary) 수단"에 대해 경고하는 긴급 메시지를 배포했다"고 마더 존스는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자국 국민을 향해 자동 화기로 발포하는 우크라이나 보안 경찰의 모습에 격노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2월 19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평화적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대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 단순히 친러나 친유럽의 차원이 아니기에, 5월 예정된 총선과 그 결과를 두고 벌어질 미래의 일들이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다 [본문으로]
by bigfool.in.jeju 2014. 2. 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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