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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슐커피가 간편함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재활용률이 떨어져 환경에는 피해를 주고 있다는 기사가 쿼츠(Quartz)에 올라왔다. 단순히 플라스틱이라 재활용이 쉬울 것 같은데, 미국 그린 마운틴 사 제품의 경우 불과 5%만이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쓴다고 한다. 관심 가질 만한 내용이다.


EMPIRE OF THE PODS 캡슐커피 제국

The world’s growing love affair with the most wasteful form of coffee there is

역사상 가장 낭비적인 형태의 커피에 대해 점진적으로 증가 중인 세계인의 사랑

 캡슐커피(Pod Coffee)가 지금 현재 정말로 인기다.

1회용 캡슐 커피 - 미국에서 큐릭(Keurig)사가 최초로 대중화시킨 종류로 K-컵스라고 많이 알려진 종류 - 판매가 2011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마켓워치(MarketWtch)가 지난해 11월 보도한 적 있다. 전미커피협회(NCA)의 조사에 따르면, 1년 전, 미국인의 13%가 매일 캡슐 커피 메이커로 만든 커피를 마셨다. K-컵스 혼자만 해도 현재 미국 분쇄 커피 시장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선트러스트(SunTrust) 은행의 한 분석가는 지난해 밑에처럼 눈길을 끄는 차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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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 coffee sales

"캡슐커피 기계가 회사에서 그리고 아파트에서도 더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모닝스타(Morningstar)의 부(associate) 주식분석가 켄 퍼킨스(Ken Perkins)는 지난해 가을 마켓웟치(MarketWatch)에서 말했다.

사실, 캡슐커피는 어디에서나 출현하고 있다. 시장 조사 회사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캡슐커피 기계 판매는 지난 6년간, 2008년 180만대에서 2013년 1천160만대로 6배 이상 늘었다. 그러는 동안, 드립커피 기계 판매는 꽤 정체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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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대유행은 미국에서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사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유럽에서는 훨씬 더 보급이 됐다. 캡슐커피 기계 판매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유럽에서 드립커피 기계 판매 대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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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두가 캡슐커피 제조사 이익에 큰 부분이다. 2006년에 큐릭 사를 인수한 그린 마운틴(Green Mountain) 사는 수익 면에서 '땅 짚고 헤엄치기'를 하고 있는데, 지난 해 약 5억달러의 순수익을 올렸으며, 이 중 대부분이 캡슐커피와 기계 판매에서 왔다. 네슬레도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기계로 두둑하게 30%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paywall). 2012년 기준으로, 네스프레소는 세계적으로 270만 캡슐 이상을 팔아치웠다. 네스프레소 기계는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 중이라 전 세계 미슐랭 선정 식당 700여개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캡슐커피의 인기와 관련 환경에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머더 존스(Mother Jones)에 따르면, 그린 마운틴이 제조하고 있는 소형 캡슐커피의 5%만이 현재 재활용되고 있다. 기타 95%는 재활용이 불가한 합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해당사는 이런 단점을 잘 알고 있으며, 2020년까지 모든 캡슐을 재활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의 비영리 단체인 에콜로지 센터(the Ecology Center)의 마틴 부르케(Martin Bourque) 원장은 지난해 이스트 베이 익스프레스(the East Bay Express) 지와 인터뷰에서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방법은 12가지나 있다"고 말했다. "최선의 방법은 다량의 커피가 세척하고 수천번이나 재사용하는 컵에다 따르고, 커피 찌꺼기는 비료용이나 버섯 재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게 최고의 시나리오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바로 캡슐커피"라고 그는 밝혔다.

 엄청난 양의 캡슐커피 폐기물이 휘청거리고 있다. 머레이 카펜터(Murray Carpenter)가 그의 저서 '카페인 중독(Caffeinated)'에서 지적했듯이, 2011년 폐기된 K-컵스로 지구를 6바퀴나 돌 수 있고, 2013년 분량으로는 10바퀴 이상을 돌 수 있다. 캡슐커피 산업 전반에 걸쳐, 미국에서 해마다 수억 파운드의 재활용 불가 쓰레기가 만들어지고, 사용된 뒤 버려지고 있다.

by bigfool.in.jeju 2014. 4. 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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