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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기사 거리네요.

  사라 쇤펠트(Sarah Shoenfeld)라는 독일 사진가가 시중에서 소비되는 마약류 물질의 결정을 사진으로 찍어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 모양이 흡입 시의 느낌 그대로라는 결론이 나왔다네요. 무슨 세포 사진을 보는 듯 신비감이 전해지네요.

  한 번 직접 보시죠.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하시려면 여기로!


Posted:  |  Updated: 12/23/13 EST

Astonishing Photographs Of Drugs Prove Substances Look Just Like They Feel

놀라운 마약류 사진, 느낌 그대로의 모습 드러내다


  혹시 케타민[각주:1], 필로폰(speed)[각주:2], 프로작(Prozac)[각주:3]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한 적 있나? 당신이 다양한 합법/불법 약류(substances) 사용으로 인한 감각적인 경험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현미경을 끼고 앉아서는 이를 이용해 숨겨진 천상의 이미지를 들여다본 적은 없을 것은 확실하다.

 '당신이 느끼는 모든 것'이란 작품으로 유사 실험을 수행한 독일 작가 사라 쇤펠트(Sarah Shoenfeld)의 사이트를 방문해 보라. 메타암페타민이든 헤로인이든, 아니면 엑스터시든, 그녀의 작품은 향정신성 의약품과 신경 전달 물질을 네거티브 이미지에 뿌리고 이렇게 처리한 견본들을 전형적인 사진 처리 과정을 거친 결과물,유사 연금술(pseudo-alchemy)의 경이로운 면을 보여준다.

  결과물은 경사진 지형, 천체 풍경과 결정 같은 모습의 우주의 형태로, 개별 물질과 연관시킬지도 모르는 느낌과 끔찍할 정도로 유사한 형태로 춤을 추는 것 같다.



Speed ⓒSarah ShoenfeldSpeed ⓒSarah Shoenfeld


Ecstasy ⓒSarah ShoenfeldEcstasy ⓒSarah Shoenfeld


Heroin ⓒSarah ShoenfeldHeroin ⓒSarah Shoenfeld


LSD ⓒSarah ShoenfeldLSD ⓒSarah Shoenfeld


Caffein ⓒSarah ShoenfeldCaffein ⓒSarah Shoenfeld


Cocaine ⓒSarah ShoenfeldCocaine ⓒSarah Shoenfeld


Opium ⓒSarah ShoenfeldOpium ⓒSarah Shoenfeld



  그렇다면, 베를린에 기반을 둔 작가가 마약의 신비한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 보게 한 계기는 무엇일까?

 "베르가인(Berghain) 클럽에서 수년간 일했다"는 쇤펠트는 "아버지는 내가 태어난 이후 할돌(또는 할로페리돌: 정신 안정제)을 복용해 왔다. 그러니 나는 일면 향정신성 물질이 성격이나 영혼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둘러싸여 있는 셈이었다:고 설명한다.



  1. 마취제의 한 종류. 전신 마취제로 분류되며 의학적 용도로는 수술을 위한 마취 유도, 통증의 경감에 이용된다. 환각과 혼란으로 인해 마약으로 악용될 우려가 존재. http://ko.wikipedia.org/wiki/%EC%BC%80%ED%83%80%EB%AF%BC [본문으로]
  2. 메스암페타민은 결정체·가루·액체 형태의 것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히로뽕’, ‘필로폰’, ‘백색의 유혹’, ‘백색가루’로도 불리며, 불법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뽕’, ‘가루’, ‘술’, ‘크리스탈’, ‘물건’ 또는 ‘총’으로 불리고 있음. 미국의 경우 결정체는 ‘Ice’, 가루·액체형태는 ‘speed’로 각 호칭하며, 일본에서는 ‘각성제’, 필리핀에서는 ‘샤부(shabu)’, 대만에서는 ‘아미타민’ 등으로 호칭하고 있음. http://www.spo.go.kr/spo/major/drug/act/drugtype02.jsp [본문으로]
  3.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항우울제 플루옥세틴(Fluoxetine)의 대표약. http://ko.wikipedia.org/wiki/%ED%94%8C%EB%A3%A8%EC%98%A5%EC%84%B8%ED%8B%B4 [본문으로]
by bigfool.in.jeju 2013. 12.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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