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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포스트에서 선정한 '2013년 필독 기사' 베스트 중의 하나랍니다. 참 거시기한 내용이네요.



Step aside Miley Cyrus, here comes K-Porn

Some Koreans cry foul over K-Pop’s growing raunchiness. Others revel in it.

마일리 사이러스[각주:1] 비켜라, K-포르노가 간다

K팝의 선정성, 일부는 욕하고 나머진 환호한다



On the other side of the Pacific, South Koreans are stirring up a similar commotion over skin-boasting pop stars and their raunchy music videos.

태평양 건너 편에서 한국인들은 살갗을 드러낸 팝스타와 그들의 외설스런 뮤직 비디오에 대해 (미국에서와) 유사한 소란을 떨고 있다.


  전체적으로 K팝의 가수/춤꾼 양산 체계와 뮤직 비디오나 공연 중 선보이는 선정적인 내용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But the industry has far wider appeal in South Korea, where training schools churn out legions of upcoming stars, urging them to get plastic surgery and dance dirty for the camera.

그러나 한국에서 스타 산업은 (싸이나 비를 넘어) 훨씬 더 광범위하게 환호(appeal)를 받고 있는데, 양성소에서는 미래의 스타 군단을 길러내면서 성형 수술을 받게 하거나 카메라 앞에서 더럽게 춤추도록 강요한다.

K-Pop has always had a reputation for risqué depictions, although the intensity of sex-charged videos appears to be on the rise this summer.

K팝은 이번 여름 뮤직 비디오에 성적인 내용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언제나 음란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안 그래도 "무대에서 옷 벗고 설친다"는 혹평도 있더니 이랬던 거였군요.

James Turnbull, a commentator on Korean gender issues, lists examples at the magazine Busan HAPS: in “Be Ambitious,” girl group Dal Shabet rips off skirts to reveal camel toes. Ladies from another troupe, After School, dance on stripper poles in “First Love.” 

한국의 성적 문제에 대한 비평가 James Turnbull은 'Busan HAPS'라는 잡지에 기고한 "야망을 가져라"라는 글에서 걸그룹 달 샤벳이 치마를 찢은 뒤 도끼 자국[각주:2](camel toes)을 드러내는 장면을 예로 들었다. 다른 그룹 애프터 스쿨은 '첫사랑'에서 폴댄스 춤을 춘다.

  폴댄스(Pole Dancing)는 스트리퍼만 추는 것은 아닌데...



Last October, one artist kicked up the steam factor even further. In “Bloom,” pop singer Ga-in played a young woman experiencing a sexual awakening, masturbating on her kitchen floor. Scandalously, the vocalist said she got inspiration from all sorts of adult movies.

지난 10월에는 한 가수가 이러한 논쟁에 한층 더 불을 지폈다. '피어나'란 곡에서 가인은 부엌 바닥에서 자위를 하면서 성적인 지각을 경험하는 젊은 여인 역을 맡았다. 수치스럽게도, 가인은 온갖 종류의 성인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 이런 내용이 있었군요. 그래서 한국에서도 저런 내용을 다룬 기사가 나온 거였던가??? 박지윤의 '성인식'도 저런 식은 아니었는데...


 

  기자는 이와 관련해 한국의 심의와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도 설명을 합니다.

Of course, such images are tame by MTV standards. South Korea is still a society steeped in traditional norms, where online pornography is blocked, and authorities can review and censor music videos before reaching the public eye. Acts that get the government’s dreaded 19+ rating are banned from airtime before 10 p.m., although many managers anticipate this and put out tamer versions for daytime hours.

물론, 이런 장면은 MTV 기준에 비하면 순한 편이다. 한국은 여전히 전통 규범이 강한 사회로, 온라인 포르노는 차단돼 있고, 관계기관에서는 일반 공개 이전에 뮤직 비디오를 평가하고 심의를 할 수 있다. 공포스러운 19금 판명을 받은 장면들은 오후 10시 이전 방송이 금지되지만, 많은 회사들이 이를 예상하고 낮 시간 방영을 위해 순화시킨 버전을 내보낸다.


  승리의 'Let's Talk About Love'는 30초 분량의 티저가 19금 등급을 받았군요. 한 남자가 여자의 속옷을 벗기는 장면 때문에.



 이승철처럼 일부 가수들은 이러한 경향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점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선정적인 장면의 뮤직 비디오가 늘고 있음에도, 2011년 정부에서 옷을 다 차려입은 소녀들이 무대에서 발을 벌린다는 이유만으로 한 뮤직 비디오 방영을 금지시킨 것처럼 대중음악에 대한 반발을 드러내기도 한다는 얘기도 적었습니다.

  기사에서는 '악명 높을 정도로 주기를 타는 연예 산업에서는 흥망을 겪는데, 이런 점이 이번 여름의 방탕한 뮤직 비디오 제작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줄 지도 모른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Turnbull says the K-Pop scene has long relied on sex to keep groups in the public eye.

Turnbull은 K팝은 아이돌 그룹이 대중의 눈에 계속 띄게 하려고 오랫동안 성(sex)적 요소에 의존해왔다고 했다.


  기사의 마무리에 적은 "우스갯소리"라 하는 'K팝 포르노'(K-pop porn)라는 용어, 씁쓸하네요

Sex, of course, is appealing to the legions of K-Pop fans in their teens and 20s. Tumblr is full of micro-blogs of the men and women of K-pop, showing off their poses and suggestive dance moves in what many jokingly call "K-pop porn."

물론 성(性)은 10대, 20대인 K팝 팬층에 호소하고 있다. 텀블러(Tumblr)에 가득 한 K팝 남녀 밴드의 마이크로 블로그에는 많은 사람들이 농담 삼아 "K팝 포르노"라고 부르는 자세와 제안적인 춤 동작을 뽐내고 있다.


  1. 최근 행보가 선정적인 춤과 행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죠 [본문으로]
  2. 속어인지라 그대로 옮기기 좀 민망하긴 하다 [본문으로]
by bigfool.in.jeju 2013. 12. 30. 23:47